카푸치노는 가장 대표적인 유제품 커피음료로 현대의 카푸치노 형태는 이탈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의 카푸치노는 캐러멜, 초콜릿 등 단순하고 쉬운 형태의 맛으로 바꾸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카푸치노를 응용하여 만든 다양한 커피음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푸치노
카푸치노라는 이름은 1680년대 비엔나 전투를 거쳐오는 동안 카푸치노의 창시자인 성프란치스코파 수도사 마르코 다비아노의 옷 색깔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리지널 카푸치노를 만드는 방법은 1. 150~180ml 잔에 에스프레소 싱글샷(15~45ml)을 내린다. 2. 300ml 피처에 우유 150ml의 거품을 낸다. 3. 에스프레소에 거품 올린 우유를 붓는다. 카푸치노는 전통적으로 다른 것을 첨가하지 않고 커피와 우유만으로 만들지만 때에 따라서 초콜릿 부스러기나 카카오가루로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카푸치노에 라테아트를 만들려면 우유거품을 붓기 전에 에스프레소에 카카오가루를 뿌리면 됩니다.
플랫화이트(FLAT WHITE)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랜에서 전해진 플랫화이트는 보다 섬세한 우유거품으로 만드는 카푸치노입니다.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2샷으로 만들기 때문에 커피의 풍미가 더 강합니다. 플랫화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1. 180ml 잔에 에스프레소 2샷을 내린다. 2. 300ml 피처에 150ml 우유거품을 올린다. 이때 카푸치노보다 공기가 덜 들어가도록 스티머의 노즐 위치를 조절하여 더 단단하고 덜 가벼운 질감으로 만든다. 3. 거품 올린 우유를 커피에 붓는다.
베이비치노(BABYCCINO)
베이비치노는 어린이를 위한 음료로, 커피를 넣지 않고 우유와 우유 거품으로만 만들어 냅니다. 1990년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카페에서 어린이를 동반하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베이비치노를 만드는 방법은 1. 300ml 피처에 150ml 우유거품을 올린다. 2. 잔이나 컵에 거품 올린 우유를 붓는다. 3. 카카오가루 또는 초콜릿 조각을 뿌린다.
카페라테(CAFFE LATTE)
이탈리아의 카페라테 또는 앵글로색슨 국가의 라테는 플랫화이트와 비슷하지만 더 큰 잔을 사용합니다. 카페라테를 만드는 방법은 1. 200~300ml 잔에 원하는 커피 강도에 따라 에스프레소 1샷 또는 2샷을 내린다. 2. 600ml 피처에 250ml 우유 거품을 올린다. 카푸치노의 거품보다 공기가 덜 들어가도록 스티머의 노즐 위치를 조절하여 더 단단하고 덜 가벼운 질감의 거품을 만든다. 3. 우유 거품을 커피에 붓는다.
라테 마키아토(LATTE MACCHIATO)
카페라테의 변형으로 우유 거품에 에스프레소를 붓는 것입니다. 용기는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서로 다른 층을 볼 수 있는 큰 유리컵을 사용합니다. 라테 마키아토를 만드는 방법은 1. 600ml 피처에 250~300ml의 우유거품을 올린다. 가벼운 우유거품을 만들기 위해 스티머의 노즐 위치를 조절하여 더 많은 공기를 집어넣는다. 우유거품을 유리컵에 붓는다. 2. 스테인리스 또는 도자기로 된 100ml 용량의 작은 피처에 에스프레소 1샷을 내린다. 3. 우유거품을 담은 유리컵에서 조심스럽게 에스프레소를 부으면 우유 거품과 커피의 밀도 차이 때문에 층이 만들어진다.
마키아토(MACCHIATO)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이라는 뜻으로 우유거품을 올린 에스프레소입니다. 마키아토를 만드는 방법은 1. 약 90ml 유리컵에 에스프레소 1샷을 내린다. 2. 작은 피처에 우유거품을 조금 올린다. 3.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거품을 1작은술 또는 2작은술 올린다.
코르타도(CORTADO)
스페인어로 cortar 즉 '자르다'는 뜻의 코르타도는 프랑스의 '카페 누아제트(Cafe noisette)'와 비슷하고 따뜻한 우유를 섞은 에스프레소와 같은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우유거품을 사용하여 만들고, 커피가 더 농축된 일종의 작은 카푸치노입니다.(에스프레소 1/3, 우유 2/3) 코르타도를 만드는 방법은 1. 약 90ml 유리컵에 에스프레소 1샷을 내린다. 2. 300ml 피처에 우유거품을 조금 올린다. 3.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붓는다.
카페오레(CAFE AU LAIT)
프루스트(Proust)가 마들렌을 통해 차와 친해진 것처럼 많은 커피 마니아들이 젊은 시절 카페오레를 통해 커피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는 카페오레가, 이탈리아에는 카푸치노가 있다고 할 정도로 클래식한 음료입니다. 카페오레를 만드는 방법은 1. 가능하면 프렌치프레스로 필터커피 200ml를 준비한다. 2. 냄비에 우유 200ml를 넣고 약한 불에서 데우거나,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티머로 65도로 데운다. 3. 볼에 커피와 우유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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