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오랫동안 많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맥도날드입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매장에 방문해 햄버거를 주문하곤 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이곳에서 미국주식 맥도날드의 주가는 어떨까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분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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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인기는 여전?
가치투자의 정석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석에 능숙하면 유리한 점이 있겠지만, 그것이 이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항상 의문이 드는 것은 "내가 기업을 분석하지 못해서 수익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분석한 것이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 것인가?"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후자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차트분석, 기술적 분석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식 초보로 돌아왔습니다. 그전에도 단지 '자칭' 주식을 좀 아는 사람이었지 전문가는 아니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니 결국 주식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본질이 뭐냐구요? 저도 잘 모르지만 기업의 가치를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그런 뻔한 것이겠지요.
가끔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서 먹습니다. 하지만 햄버거와 콜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세대라서 자주 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예전과는 달리 매장에는 북적북적한 느낌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점심 시간이나 주말에는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줄을 길게 서거나 앉을 자리가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맥도날의 인기는 시들해 진 것인가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햄버거를 즐기지 않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햄버거를 사랑합니다. 아마도 금액적으로 상당히 가성비가 있다보니 누구나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22년 기준 한국에서 맥도날드는 1조 177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6,2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한 것입니다. 역시 주식이든 사업이든 자기 관점에서 하면 망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매출도 많이 올랐지만 햄버거를 더욱 사랑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맥도날드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지표를 봤을 때 맥도날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미국주식 맥도날드의 우상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의 향후 전망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 사용 증가로 맥도날드의 판관비가 절감되었고,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 확장으로 미국 내 2,800만 명 상위 6개 시장에서 5,000만 명의 활성 회원을 보유하여 점점 더 높은 디지털 매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주식 맥도날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310 이상으로 올렸고, '매수'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2023년 1분기 7.5%, 2023년 전체 4.9%, 2024년 전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 맥도날드는 배당주로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무려 46년 동안 배당금을 줄이지 않고,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주주에게 배당을 해주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06%, 주당배당금은 $6.08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의 등락에 관계 없이 회사가 벌어들인 돈을 계속해서 환원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2년 기준 전국에 407곳의 매장이 있었지만, '동네 찐친'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2023년에는 8곳, 2025년에는 10곳,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매장 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고급화 된 햄버거 매장이 등장함에 따라 맥도날드 역시 지금과는 차별화된 매장 리뉴얼을 단행할 계획도 밝히면서 햄버거 시장에서의 주도권 잃지 않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쉑쉑버거, 고든램지버거와 같은 고급 햄버거가 매장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 비하면 그 수는 현저히 낮지만 그래도 새로운 맛과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고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만, 간단하게 한끼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햄버거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 수요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비재에 대한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가성비 좋은 먹기리라는 인식 때문에 맥도날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국주식 맥도날드의 향후 전망도 당분간은 밝을 것으로 보이고,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기를 기원합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적정한가?
2023년 7월 7일 종가는 $292.10입니다. 그리고 PER은 28.9배, EPS는 $10.08, BPS는 $-8.21, ROA는 11.85%로 확인됩니다. 과거의 지표만으로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미래의 실적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투자 원금의 상대적인 안정성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맥도날드의 장기간에 걸친 성장과 배당의 상승 등을 볼 때 안정성이 높은 기업인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은 덜 한 종목입니다.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는 값으로, 맥도날드의 현재 주가 $292.10을 EPS $10.08로 나누면 28.9배입니다.
*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 BPS(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 기업의 순자산을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이익률) : 당기순이익을 자본과 부채를 합한 자본으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자본 1억 원으로 사업을 해서 1년에 1,000만 원을 벌었다면 ROA는 10%가 되는 것입니다.
분석 결과 및 투자 의향
저의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 맥도날드는 7주이고, 평균 매수 단가는 $184.34로 현재 수익률은 58.46%입니다. 전체 계좌에 2% 비중을 두고 있으며, 배당 구성으로는 3.2% 정도입니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배당주로서 조금씩 모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배당주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 그때그때 가격이 할인된 배당주를 계속 매수할 생각입니다. 그 중에 당연히 맥도날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푼돈 모아서 푼돈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면 배당주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월, 매년 배당금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면 왜 배당주에 투자를 하는지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투자의 천재가 되어 몇 십, 몇 백배의 수익률을 올리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잃지 않는 투자를 하자는 저의 원칙에서는 쉽지 않는 매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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